에뛰드 닥터 마스카라 픽서 내추럴 나는 머리카락은 곱슬인데 이상하게 속눈썹은 파워 직모다. 그래서 뷰러를 하고 마스카라를 발라도 얼마 안 있다가 바로 제자리를 찾아 내려감; 최근에는 속눈썹 펌을 해서 이걸 쓸 일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쓰긴 한다. 아무튼 나처럼 파워 직모 속눈썹을 가진 사람들은 뷰러를 한 후 무.좍.건. 사야 함. 이거 바르고 마스카라하면 하루종일 처지지 않고 짱짱한 속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 용기도 튜브 타입이기 때문에 끝까지 쥐어 짜서 쓸 수 있음. ㅋㅋㅋㅋㅋ 다만 이게 너무 물풀 같은 제형이라 한번 바르면 왁스처럼 딱 굳는 고정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마스크라 바를 때 잘 안 발리고 뭉칠 수 있으니 양 조절을 잘해서 살짝만 발라야 한다. 만약에 마스카라 안 한다? 그럼 상관 없음. 색상..

삐아 쉬어 벨벳 틴트 02 플레이 피치 요건 얼마 전에 삐아 팔레트 사면서 같이 업어 온 벨벳 틴트당. 요즘 계속 글로시한 제형의 틴트만 사다 보니까 갑자기 벨벳 제형의 틴트가 사고 싶어서 한번 사본 건데 생각보다 괜찮다. 우선 첫 느낌은 엄청 촉촉하고 폭신하게 발리는데 시간이 지나면 매트하게 되는 세미매트 제형임. 그래서 입술이 많이 건조할 수 있는 겨울에도 바르기 무리 없다. 실제 발색은 공홈이랑 거의 비슷한 복숭아빛 핑크색임. 사진은 손등 발색에다 바르자마자 찍은 거라 광택이 좀 느껴지는데 입술에 얹으면 또 느낌이 다름! 아무튼 부담스럽지 않아서 여러모로 섞발하기 딱 좋은 베이스 립이다. 다음엔 04 홀리 체리를 사볼까 싶당. 요즘 로드샵들이 점점 정신 놓고 가격을 책정하는 양상을 보이고는 하는데 ..

홀리카홀리카 마이페이브 피스 섀도우 09 졸리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색조 화장품 만큼은 가격 = 질이라 생각해서 섀도우랑 립은 백화점 걸 선호하는 편이지만 홀리카 섀도우는 진짜 절대 비싼 애들한테 뒤처지지 않는 퀄을 자랑한다고 장담할 수 있음. 뭉침 없고 가루 날림도 없고 지속력도 좋은데 무엇보다도 로드샵이니까 가격까지 저렴해서 이것저것 사도 부담이 덜함. 요건 한 이틀 전에 배송 온 따끈따끈한 내 6500번 째 딸 졸리인데 처박아뒀다가 사진 찍으려고 개봉함 ㅋㅋㅋ 두 번째 사진은 발색하려고 손가락으로 한 20번은 문댄 것 같은데 가루 날림 1도 없음. 공홈 설명으론 '화사한 듯 차가운 뮤트 핑크 그레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레이에 핑크 0.3 방울 정도 섞은 느낌? 약간 관념적 새우깡 같음... 새우가 ..

어반디케이 문더스트 모노 아이섀도우 스페이스 카우보이 (왼쪽), 솔스티스 (오른쪽) 이것도 뭐 코덕에다 까마귀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명템이지만 혹시 아직까지 가격 때문이라든지 기타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민 말고 빨리 사라고 강추하고 싶을 만큼 예뻐서 한번 써봄. 최대한 색감 똑같이 잡히게 하나 찍은 거 :) 우선 문더스트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건 단연 왼쪽의 스페이스 카우보이인데, 어떤 눈화장을 했든 (그게 설령 망했든 간에) 눈두덩이 가운데에 진짜 살짝만 찍어 올리면 정말 예쁜 실버 글리터 바세린광이 올라와 망한 것도 어느 정도 살려줌. 아 그래서 유명하구나 싶었다 ㅋㅋㅋ 그리고 오른쪽은 솔스티스인데 이게 진짜 숨겨진 꿀템이라 제발 스카 샀으면 이것도 하나 사달라고 하고 싶음 ㅠㅠ 원래..

바비브라운 미니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골든 핑크 이건 이미 유명템이긴 한데 나도 따라서 아주 잘 쓰고 있는 아이섀도우 스틱이다. 말 그대로 골드에 핑크 한 방울 끼얹은 느낌의 색감이고 미니 사이즈이기 때문에 용량이 아주 적다. 그래서 더 맘에 든다. 요즘 화장을 자주 안 하기 때문에 어차피 양 많으면 다 쓰지도 못함 ㅋㅋ 이건 막 내가 장원영이다! 이런 느낌의 반짝반짝한 펄감이 아니라 엄청 부드럽고 쉬머한 펄감이다. 내가 갖고 있는 까마귀템 중에 광택 예쁜 걸로 Top 5 안에 드는 애당 그래서 자연스러운 애굣살 연출할 때 제격임. 한 번만 발라도 발색이 장난 없기 때문에 많이 바를 필요도 없다. 그리고 체감상 거의 바르자마자 고정되기 때문에 블렌딩 할 거면 재빨리 해야한다. 게다가 바르면 하루종일 ..

아던샵 셀프 속눈썹펌 한 달 전쯤이었나? 새해 기념으로 뭘 해볼까 하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속눈썹 펌 키트. 쿠팡 구경하다 새벽에 주문하고 바로 잠드는 바람에 취소도 못했음 (로켓배송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날 바로 도착함. 막상 하려니까 살면서 속눈썹 펌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걍 설명서대로 했더니 위아래 다 합쳐서 한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속눈썹이 너무 뽀짝 올라가서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세수를 빡빡했당. 그렇지만 한 며칠 지나니까 엄청 자연스러워져서 매우 마음에 들었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많이 쳐졌지만 아직도 올라가 있다. 총 3회분이었고 회당 약 5천 원 정도에 이 정도면 제대로 뽕은 뽑은 느낌? 자주 하면 상할 수 있다니까 다음 달에 완..

시카 슬리핑 마스크 다이소에 리들샷 사러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매번 허탕만 치다가 옆에 있길래 걍 홧김에 데려왔는데 이게 웬걸...? 진짜 개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좋음. 우선 나는 피지 정리 후 쓸 진정용 수면팩이 필요해서 환경에는 미안하지만 이런 개별 포장이나 튜브형을 찾았지만 별로 없었다. 근데 마침 다이소에 이게 있던 거라! 이게 왜 좋냐면 우선 밤에 피지 정리하고 난 후 잔뜩 자극 받은 피부에 이거 한 포만 얹고 자면 다음 날 진정 완. 양도 엄청 많아서 얼굴에 듬뿍 올릴 수 있고 따로 닦아낼 필요도 없이 자빠져 자기만 하면 되는 거라 팩 귀찮아서 잘 안 쓰는 나도 잘 씀~ 원래 마스크 팩 5개입 사면 1년 넘게 쓸 정도로 귀찮아서 안 쓰는데 이건 벌써 거의 다 씀! 보습력도 정말 최고라 다음 날에 ..

삐아 레디 투 웨어 아이 팔레트 NEW 08 쿨 그레이 바로 이거다! 내가 찾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큐에 끝내기 딱 좋은 회끼 낭낭한 팔레트! 삐아 섀도우는 백만 년 만에 구매한 것 같은데 품질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발색이 진짜 별로였는데... ㅋㅋㅋㅋ 우선 입자가 꼭 밀가루마냥 고와서 가루 날림이 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얹으면 날림 1도 없이 착붙에 이 엄청난 지성 피부에도 아이 프라이머 없이도 반나절 이상 지속됨. 그리고 발색이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딱 적당한 느낌. 진짜 이거 하나로 엄청 쿨한 느낌의 세미 스모키 끝냈다.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삐아 다른 팔레트도 한번 사야할 것 같음.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웜 바닐라 진짜 파데 유목민 생활만 몇 년을 하다가 최후에 정착한 파운데이션이다. 뚜껑이 왜 저 모양이냐면 저건 펌프도 없이 덜렁 와서 서치 끝에 다이소 공병 주둥이가 잘 맞는다고 하여 직접 사다가 잘라서 넣은 거다. 많이들 이렇게 쓰더라 ㅋㅋㅋ 이게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유분이 무슨 만수르네 유전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파데들은 내 피부를 감당할 수 없어 그냥 한번 샀었다. 아 진작 살 걸! 시간은 금이고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데, 나는 고작 6만 원가량의 돈을 아끼고자 그 아까운 시간들을 낭비했던 것이다. (지금은 더 싸가지 없이 8만 원 대로 오름) 한 여름에 바르고 나가서 알게 됐다. 바로 이거다. 이게 이 지성인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