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나란히행진 피규어 시리즈 충동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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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를 통째로 내놓는 대기업의 기상

늘상 있는 설명서

파닥몬 제물샷1

제물샷 2

꺄 쉬라몬 내새뀌 내천사물범 내 맘 속 센터는 항상 너야 쉬프라서 행복해용 ><

 

 

며칠 전 엄마와 함께 홈플러스에 갔다. 

홈플러스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늘 충동구매를 주의하곤 하는데 ^^

이날은 보다시피 크게 실패했음.

아니 가챠를 그냥 박스째로 내놓은 건 뭐람? 아니 감사합니다 ~ 역시 대기업의 기상? 배포? 따라갈 수 없음 ~

안 그래도 요즘 넷플에 디지몬 어드벤처 리부트가 올라왔길래 추억 팔이 삼아 보고 있는 중인데 이게 딱 눈앞에 있는 거라;

서장훈 엄지손톱만 한 데 개당 4,000원 이길래 솔직히 내 최애 쉬라몬만 살까 하다가 아 이런 건 자고로 세트로 모아 주는 맛이지 싶어서 총 8종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아예 사지 말자.

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내 나이 오백마흔한 살에 마트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잡초 고르듯 뒤지기 시작,

결국 불행하게도 (자꾸만 사라지는 원영적 사고) 8종 모두가 있는 걸 확인하고 (심지어 가트몬은 딱 한 개 남았었음, 역시 럭키비키자낭~~~>_<)

충동구매해버렸다 그러나. 옆에서 보인 모친의 눈빛.

그치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나를 위한 소소소박한 선물로 딱 좋았고 지금 피규어 보관함 품절이라 임시로 창틀에 놔뒀는데 개ㅐㅐㅐㅐㅐㅐㅐ귀여웡 머리 왕커서 왕귀여움 ㅜㅜ

무엇보다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음 애들 눈코가 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함.

아무튼 홈플러스에 지갑 들고 가면 안댐...

사실... 디지몬 시리즈 이것만 산 게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