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3 주말의 일기_북한산 둘레길 탐방 (신청 방법, 경치, 난이도 등)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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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혐요일 ㅂㄷㅂㄷ
(월요일에 밀린 거 쓰는 중, 선업튀 볼 생각으로 겨우 일어남)
오늘은 제가 주말에 다녀온 북한산 둘레길 예약 방법부터 경치 그리고 난이도 등을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볼테니
중간에 나가기 없기

예약 사이트: https://reservation.knps.or.kr/

* 2024년 3월 ~ 2025년 12월까지 시범운영
- 1월~8월, 12월 (주말 - 예약제 운영, 평일 - 예약 없이 이용가능)
- 9월~11월 (주중, 주말 - 예약제 운영)

* 예약 시간: 오전 10시 ~

* 운영시간: 9시~18시
 ㄴ 입장 마감9시~16시(하절기), 9시~15시(동절기)

* 예약 형태: 인터넷 예약 400명, 전화 예약 100명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ㄴ 예약 정원 1,190명

*찾아오는 길
① 우이탐방지원센터 : 서울 강북구 삼양로181길 349
② 교현탐방지원센터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93

 

이러하다고 해서 부모님까지 총 3인 예약하고 감.
가기 한 2주 전부터 빨리 예약하라고 닦달을 닦달을 와~ㅎ 
여하튼 예악하고 나면 카톡으로 QR 코드가 오는데 입장할 때 첫 번째 사진 속 지하철 개찰구맨 같이 생긴 곳에 찍으면 됨.
 
저기가 어디냐면 그냥 쭉 올라가다 보면 나와요

중간에 맛집들이 있는데 사실 거기만 찍고 내려와도 됨
 

아 맞다 소신 발언 한마디만 던지고 시작하겟음
 
> 거기가 아무리 초입까지는 차가 다녀도 되는 길이라 하지만
그렇게 무턱대고 세게 밟아서 흙먼지 날리는 건 진짜 
뇌가 없다? 빼고 다닌다? 라고 할 수 있겠어용<
나 오랜만에 매드맥스 찍고 왔잖아
아 북한산 휴리오사?
풉풉~
 

 

 
이날 서울 기온 약 28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다가 개더워서 결국 나시 차림으로 다녔어용 ^ ^
아빠들이 왜 여름에 난닝구 바람으로 다니는지 이때 처음 깨달았는데요.

 

덥긴 더웠지만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해서 진짜 최고였음
게다가 곳곳이 꽃나무 천지라 아무 데서나 찍어도
핫걸스앤보이스 예약 :3
 둘레길은 참 완만해서 걍 상쾌한 산책로 같았어요
쓰레빠 신고 가도 됨 (진심?

 

아 이거 뭐랬더라 한국전쟁 때 북한 ARMY (NOT THAT Bulletproof Boys's LADIES)이 쳐들어올 걸 대비해서 만든 구조물?
저 고인돌처럼 생긴 돌 사이에 큰 틈이 있는데 거기에 폭발물을 넣고 터트리면
윗돌이 떨어지면서 길목을 차단하는 거라고 부께서 말씀하셨던 것 같기도...?
암튼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감

.
.
.

예 대충 넘어가세요
 

 

아 맞다 중간중간에 탁자나 의자들이 있는데 거기 핫플임
평일엔 모르겠는데 주말엔 말이죠?
내가 앉고 싶다고 앉을 수가 없더라구요
김밥 먹으면서 맞은 편 무리를 열심히! 관찰했는데요
그들은 좋은 터를 잡으면 안 일어남
걍 안 일어남
끝까지 안 일어남
모르겠어요

도시락 싸 들고 갔었는데 하마터면 땅바닥에서 쯔쯔가무시랑 같이 먹을 뻔했잖아용 ㅠ
엄마가 어서 네가 앞장서서 뛰어가 자리를 선점해 두라 해서
난닝구 바람으로 정말 열심히 뛰어서 간신히
그늘진 구석 벤치 하나 잡음


 

저 바위들.
내 미래처럼 아득한 저 바위들이 바로 오봉입니다

 

 


계속 걷다보면 이렇게 도봉산 석굴암 방향으로 가는 아주 드넓은 길목이 나와요
그리고 저기 근처에 무슨 유격장이 있어서 조심하라고 경고장 ㅎㅎ 이 붙어 있는데
조금 쫄?았을지도

 
아무튼 인싸 부친의 약속이 있는 관계로 이만 저기서 하산하고 말았는데요!
(2중 약속 실화냐~
난이도는 보다시피 최최하하입니다.

혹시 완결정 보셨나요?
굳이 비유하자면 거기 나오는 전남편 정도?
 
힘든 거 싫어
등산 싫어
그치만 나들이는 가고 싶어
각박한 도심 속 쉼터 좀 찾고 싶어
마치 막 건강하고 건전한 것처럼 내 자신을 뽐낼 프사 건지고 싶어
매드맥스 찍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아주 강추하는 나들이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엄중한 경고장 하나 더 날리겠습니다.

이건 매드맥스보다 더 진지 잡수는데요,

 

제발. 산에서 도토리 줍지 마세요.
먹을 게 없어? 지금이 구한말이야?요?
네?

 

동물들이 먹을 게 없어서 민가로 내려옵니다
그 동물이 차라리 다람이면 얼마나 불쌍하지만 귀엽게요?

멧돼지도 내려온다고요

강아지수호대 나아가 한사랑산악회 비공식 명예회원으로서 정말 화딱지가나서 내버려둘수가없었어요




멧돼지에 들이받혀서 죽는 여성 보고 싶어서 그래?
나 모노노케 히메 돼볼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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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