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지성인의 최후의 희망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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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웜 바닐라

 

 

진짜 파데 유목민 생활만 몇 년을 하다가 최후에 정착한 파운데이션이다.

뚜껑이 왜 저 모양이냐면 저건 펌프도 없이 덜렁 와서 서치 끝에 다이소 공병 주둥이가 잘 맞는다고 하여 직접 사다가 잘라서 넣은 거다. 많이들 이렇게 쓰더라 ㅋㅋㅋ

이게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유분이 무슨 만수르네 유전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파데들은 내 피부를 감당할 수 없어 그냥 한번 샀었다.

아 진작 살 걸! 

시간은 금이고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데, 나는 고작 6만 원가량의 돈을 아끼고자 그 아까운 시간들을 낭비했던 것이다. (지금은 더 싸가지 없이 8만 원 대로 오름)

한 여름에 바르고 나가서 알게 됐다. 바로 이거다. 이게 이 지성인의 최후의 희망이라는 것을...

왜 사람들이 파데 유목 끝에 돌고돌아 다시 덥웨로 온다는지 여실히 깨달았다.

요즘 같은 겨울엔 리들샷 300을 전 날에 바르고 다음 날에 스파츌라+뚱퍼프로 바르면 진짜 잘 먹고 오래간다.  물론 여름에도 시간 지나면 좀 뜨긴 하지만 그래도 극강의 매트 타입이라 진짜 오래 버텨 준다.

엄청 매트해서 거의 바르자마자 픽싱되기 때문에 빨리 펴발라 줘야 함!

그리고 쓰다보니 느낀 건데 이게 좀 비싸고 작아 보여도 은근 양이 많기 때문에 1년 넘게 쓰는 중이다.

유통기한 좀 지났긴 했는데 몰라,,, 아직까진 얼굴에 뭐 안 난다. 

나는 그렇게 키운 적 없지만 나약한 내 피부가 견디지 못하는 순간 버려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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